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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따라 급증하는 진료비..의료실비보험·간병보험 필요
2016-02-29 11:00:00 2016-02-29 11:0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진료비 총액은 66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65세이상 고령층의 진료비 증가율이 10%를 넘어섰고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2조64억원이 늘어난 21조3615억원으로 3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고혈압, 치매, 백내장, 치주질환 등 노인질환 치료비로 들어가는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 기준을 70세이상으로 올리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6조2326억원으로 건강보험 진료비의 28%를 차지한다. 또한 1인당 연간 진료비는 392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4배에 달하며 8.21%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구 비중으로 볼 때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36.8%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급속한 고령화를 반영한다면 과거의 증가 속도보다 진료비 증가는 훨씬 더 빠르게 오를 전망이라서 건강보험의 재정 악화는 물론 가정 경제도 위협을 받을 수 있어 민영 보험을 통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은퇴시점 이후인 노년기는 일정 소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암이나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 중대 질병이라든지 이미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치매에 걸리면 의료비용으로 인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 암 보험, 간병보험과 같은 민영 보험을 적절히 활용하여 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사들도 이런 사회 현상에 맞추어 가입 연령을 80세까지로 확대한 바가 있으며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복잡한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여 간단한 서류 심사나 전화심사 등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암 보험의 진단금액도 한도를 높이고 있다.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 종합사이트(http://insu1004.co4.kr)에서는 보험료뿐만 아니라 나이나 질병에 따른 유리한 인수 기준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사고나 질병 치료에 필요한 병원비나 약값을 보장하는 실손 담보를 기본으로 각종 특약을 활용하면 별도의 보험을 따로 준비하지 않더라도 보상이 가능하다. 가령 암 진단금액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담보를 추가할 수 있고,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서도 간병 담보를 활용하면 좋은 치매보험이 된다.
 
평생 사용하는 의료비의 절반이상이 들어가는 고령층이지만 현재 민간 보험의 가입 비율은 30%정도에 불과하다. 많은 보험들이 80세까지 가입을 받는다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으면 심사가 편리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 내용도 늘어난다는 점을 참고하여 미루지 말고 서둘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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