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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폭스바겐, 4월말부터 국내 리콜 개시
2016-03-03 15:30:21 2016-03-03 15:30:2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일 환경부에 배기가스 관련 상세 내용을 담은 리콜 계획을 제출하고, 이르면 4월부터 순차적으로 해당차종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는 발생 원인, 리콜 대상 자동차의 범위, 개선 대책 등이 포함됐다.
 
또 리콜은 순차적으로 모델별로 진행되며, 일부 모델의 경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실시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 차량 중 2.0L EA189엔진 차량의 경우는 독일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30분 내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드웨어를 추가 장착해야 하는 EA 189 1.6L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의 경우에는 1시간 내로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콜이 완료된 차량은 독일 본사 테스트 결과 업그레이드 이후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성능 및 연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6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 계획을 환경부에 1차 제출한 바 있고, 다음날인 7일 환경부와의 대면 미팅을 통해 추후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의 완료한 바 있다.
 
당시 리콜과 관련 복잡한 기술적인 문제, 글로벌 차원에서 차량별로 순차 진행돼야 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조율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어 늦어졌다고 아우디폭스바겐은 해명했다.
 
폭스바겐의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월 19일 오전 이 회사 한국 지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서울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원 자택 등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을 규명 목적으로 내부 보안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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