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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쾅' 이대호, 메이저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3경기 만에 시원한 아치 '빅리그 보인다'
2016-03-08 08:44:22 2016-03-08 11:20:01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세 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6-10으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5승을 거둔 좌완 투수 맷 레이놀즈를 맞아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85마일(약 137km/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대호는 8-10으로 뒤진 9회 무사 1, 2루 찬스에선 2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는 시범경기 신고전이었던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호 안타를 때린 데 이어 이틀 만에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25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대호가 8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사진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웃는 장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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