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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올해 예산 3069억원 투입
2016-03-10 16:03:23 2016-03-10 16:03:23
서울시는 노후하수관로 인해 발생하는 도로 함몰과 저지대 침수 위협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내 하수관로 정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하수관로 길이는 2014년 기준 총 1만572㎞로 이 중 3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는 약 5400㎞로 51.2%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로 함몰 예방 목적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정비 예산은 총 30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8억원(5.3%) 증가했다.
 
시는 올해 노후 하수관로(183㎞) 정비에 1918억원을 투입하고, 확보한 국비 500억원이 배정되는대로 추가로 노후 하수관로(40㎞)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로·암사역·길동 등 침수피해 우려 지역(31㎞)에는 1151억원을 들여 침수방지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노후 하수관로(2720㎞)에 대해 조사 및 정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최근 빈번한 도로 함몰 사고와 침수피해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있어 시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지난해 5월7일 영등포동주민센터 앞 노후하수관로에서 국회·정부 합동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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