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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공략 ‘재시동’..마케팅비 40% 늘려
마케팅에만 10억불 투입..40% 증액
2009-09-17 15:02:07 2009-09-17 18:13:2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1위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가 오는 4분기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하며 미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오는 4분기 미국 시장에 10억달러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어브 밀러 도요타 미국법인 부사장은 "부진을 이어온 미국 시장에 희망의 빛이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재고 수준도 적절해 지금은 공격적인 공세를 취할 적기"라고 밝혔다.
 
4분기 도요타가 책정한 10억달러의 마케팅 비용은 평소보다 30~40% 많은 것으로 자동차 임대 및 대출 보조금과 고객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마쯔모토 요시로 신세이증권 수석연구원은 "재고율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현지 수요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도요타의 마케팅 비용 확대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최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브랜드 '프리우스'의 추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밀러 사장은 "프리우스는 도요타에게서 매우 중요한 브랜드"라며 "프리우스 판매가 일본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순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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