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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금융안전시스템 구축 활발
2008-02-20 16:02:00 2011-06-15 18:56:52
지방은행이 각종 재해와 신 바젤 협약 도입과 관련,금융 안전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이 지진, 홍수,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 조직과 복구절차를 수립하는 재해복구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신 바젤협약에 따라 기초지표법보다 2단계 더 강화된 고급 측정법의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올해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금융감독당국도 운용리스크의 기초지표법, 표준방법, 고급측정법의 3단계에 걸쳐 리스크 강화의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BCP란 고급측정법 재해복구시스템의 일환으로 이미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및 외국계 은행 등이 지난해 모의 훈련을 거친 바 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중 최초로 BCP도입 등 운용리스크 강화를 위해 올해 별도의 예산편성을 해놨다.

대구은행은 BCP에 준하는 재해복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용할 방침이다.

지방은행으로서 신바젤협약의 운용리스크 부분에서 고급측정법의 이행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 만큼 자체적으로 운용리스크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업무상 사고 발생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은행이 지속적으로 영업할 능력 확보’를 위해 위기대응 매뉴얼을 세우고 자체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자연재해, 인위적 재난, 기술적 재해, 전자적 침해 등을 가정해 연 1회 이상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는 비상계획도 마련했다. 이 밖에 타행의 파업이나 침해사고에 대비, 연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운용리스크 중 재해관련된 재해복구시스템을 추후로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는 재해 발생시 안전한 전산망 운용과 데이터 복구를 위해 기존 전산백업센터를 2개 이상 만들어 듀얼 백업센터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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