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맨부커상 후보 '채식주의자' 재진입

2016-04-22 12:08:57 ㅣ 2016-04-22 12:08:5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가 4월 셋째주 주간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해 발표한 4월 3주(4월13일~19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채식주의자'는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출간한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종 수상 여부는 오는 5월16일 발표될 예정이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들도 신간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달 새로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다산책방)'는 전주보다 3계단 오르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간했던 '오베라는 남자(다산책방)'도 다시 주목받으며 베스트셀러 순위가 9계단 오라 19위를 기록했다.

1위 자리는 여전히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가 유지하고 있다. 2, 3위도 변동 없이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와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한빛비즈)'가 차지했다.

할 엘로드의 '미라클모닝(한빛비즈)'은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니미야 잡화점의 기적(현대문학)'은 순위 변동 없이 6위를 유지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19곳의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했다.

<4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자료=한국출판인회의)

1.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수오서재)

2. 미움받을 용기(기시미이치로, 인플루엔셜)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채사장, 한빛비즈)

4.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5. 미라클모닝(할 엘로드, 한빛비즈)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7.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8.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