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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대정부 건의
2016-04-25 17:41:35 2016-04-25 17:41: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내수 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의는 25일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월5일부터 5월8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이 기간 동안 국민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연휴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경제적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해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다수 학교가 이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고, 정부에서도 이 때를 '봄 여행주간'으로 정해 시너지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시장조사기관이 추정한 지난해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효과는 1조3100억원이었다.
 
대한상의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회원 기업에게 사정에 따라 자율 휴무를 권장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16만 회원사에 5월6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조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50% 휴일 근로수당 지급 등의 추가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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