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 문 열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2016-04-28 14:19:26 2016-04-28 14:19:26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체육활동은 물론 비장애 어린이와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 열었다.
 
28일 오전 10시30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기부자 및 기부기업, 장애 어린이와 부모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에 어린이 재활병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푸르메재단이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했다.
 
여기에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여 기부자와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을 비롯한 500여 기업의 동참으로 건립된 병원이다.
 
국비 15억원, 시비 85억원, 구비 92억원, 민간자본 273억원 총 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올해 7억4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은 대지면적 3212.9㎡에 지상 7층~지하 3층(연면적 1만8571.52㎡)으로 어린이 재활병원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4개 진료과로 운영되며, 총 91병상 규모의 입원병동, 낮 병동, 집단 및 개별치료실, 재활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장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수영장, 문화교실, 어린이도서관, 열린 예술치료실,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는 조기에 이뤄질수록 그 효과가 매우 높다”며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국내 최고의 통합형 재활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에서 고액 기부자 션, 정혜영 부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