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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우건설 사장 박영식·이훈복 2파전 압축
10일 최종 면접 후 내달 임시주총서 선임
2016-06-01 09:11:25 2016-06-01 09:11:2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의 후임자 선정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근 현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고, 경영 비전 등을 담은 보고서를 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추위는 권순직, 박간, 지홍기 등 대우건설 사외이사 3명과 대주주인 산업은행 부행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사추위는 오는 10일 후보자 2명에 대해 최종 면접을 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다음달 중순쯤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후임 사장 인선과 관련해 그동안 외부인력 선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건설 사장은 모두 현직 전무급 이상 임원 중에서 선임됐다는 점에서 이번 후보들 중 차기 사장이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2013년 7월 취임한 박 사장은 취임 이후 적자였던 대우건설을 흑자로 돌려 놓았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공채 출신으로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친 이 전무 역시 국내 영업에서 잔뼈가 굵었고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으로 전해진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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