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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메트로·은성PSD·유진메트로컴 등 10곳 전격 압수수색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수사 급물살
2016-06-09 11:08:00 2016-06-09 11:08:00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경찰이 최근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지난해 강남역 에서 발생한 승강장 안전문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등 10곳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서울메트로 본사를 비롯해 은성PSD 본사, 유진메트로컴 본사, 유진메트로컴 경영관리본부 및 기술본부, 강남역, 구의역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등 외주 용역업체가 주고받은 관련 서류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자료를 분석해 특혜성 용역 계약이 위법한 지, 용역비 집행이 투명했는지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겠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은 최근 서울메트로 출신 퇴직자들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이들을 고용한 외주사를 용역계약업체로 선정하거나 일감 몰아주기식의 방식으로 특혜를 베푸는 이른바 메피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오전 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구의역(2호선) 스크린도어 사고관련 긴급 현안보고 회의 시작에 앞서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용역업체인 은성PSD 이재범 사장과 유진메트로컴 신광재(오른쪽)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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