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플에 아이폰용 모뎀칩 공급
2016-06-11 01:30:41 2016-06-11 01:30:4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인텔이 애플에 새로운 아이폰용 셀룰러 모뎀칩을 공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 모뎀칩은 미국 통신업체 AT&T가 출시할 아이폰 모델에 사용된다. 일부 해외 시장 판매용에도 쓰여진다. 
 
미국의 다른 통신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이 출시하는 아이폰에는 기존 퀄컴의 모뎀칩이 장착된다. 퀄컴은 애플에 모뎀칩을 독점 공급해왔다.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모두 퀄컴의 모뎀칩이 사용된다. 
 
모뎀칩은 스마폰과 통신망을 연결하고 라디오 신호를 음성과 데이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뉴시스·AP
 
인텔은 아이폰용 모뎀칩 공급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BTIG의 월터 피에치크 연구원은 "인텔이 물량을 공급할 AT&T의 아이폰이 올해 2200만대, 내년 2300만대가 필릴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아이폰 초기 모텔에 모뎀칩을 공급한 회사는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러지다. 인피니온테크놀러지의 무선사업부를 인수한 게 바로 인텔이다. 
 
인텔은 애플에 계속 모뎀칩 공급을 원했지만 퀄컴에 고객을 뺐기면서 시장점유율이 1% 밑으로 떨어졌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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