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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사장 의혹' 청문회 요구
2016-08-16 17:26:54 2016-08-16 17:26: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박창민 차기 사장 내정자의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국회에 청문회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16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국회 청문회 개최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를 통해 박창민 후보 사장 선임과정과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확인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기자회견과 본관 앞 피켓시위 등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개선된 것이 없다"며 "이달 말까지 임직원들의 서명을 받아 국회의장께 제출하고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5일 회의를 거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어 8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서 박 전 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사 정문 앞에서 대우건설 신임사장 낙하산 인사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승근기자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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