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겹악재에 2030선 '후퇴'…삼성전자 4% 급락(마감)
입력 : 2016-09-09 15:47:13 수정 : 2016-09-09 15:47:1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감, 북한의 제5차 핵실험 단행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불거지며 2030선으로 단숨에 후퇴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코스피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86p(1.25%) 하락한 2037.87을 기록했다. 2048선에서 갭하락을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며 2030선으로 빠르게 미끄러졌다. 2030선 초반에 내내 횡보하던 지수는 장 막판 일부 낙폭을 줄였지만 204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86p(1.25%) 하락한 2037.87을 기록했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1억원, 121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만이 2290억원의 순매수로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금속, 건설업종만 올랐다. 전기전자업종이 4% 넘게 급락했고, 유통, 의약품, 제조, 기계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3.90% 급락한 157만5000원에 마감했다. 미국 항공당국은 갤럭시노트7을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에서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제외됐다는 소식도 일부 악영향을 미치며 외국인 매도세가 대거 몰렸다.  NAVER(035420)는 시가총액이 적정가치 대비 20% 가량 고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2% 넘게 하락했다.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만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주식 양도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BGF리테일(027410)은 홍석조 회장의 지분 매각 관련 소식에 12%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1p(0.36%) 내린 664.9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9억원, 21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31억원 순매도했다.
 
코미팜(041960)은 호주 항암진통제 판매 허가 호재에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CJ E&M(130960)을 밀어내고 시총 3위에 등극했다.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하며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퍼스텍(010820)이 동반 상승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던 보성파워텍(006910)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부회장이 사임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다날(064260)은 미국 4대 주요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기업형 리스크 관리 서비스인 ‘TCPA(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098.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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