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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당 283만원…작년비 8.06% 상승
2016-09-20 16:21:55 2016-09-20 16:21:5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8월 말 기준 28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6% 상승한 수치다.
 
8월 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 대비 변동률. 자료/HUG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57% 상승해 436만원을 기록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33% 하락, 기타지방은 0.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초과 1.27%, 60㎡초과 85㎡이하 0.12%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3583가구로 전월(2만1505가구) 대비 2078가구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강남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1363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0% 상승한 628만5000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은 서구의 청라국제도시 지역에서 1534가구가 분양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40% 상승한 32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남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의 신규택지지역을 중심으로 8091가구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그간 청약시장의 호조세로 분양물량 및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동시에 초기분양률도 하락하고 있어 최근의 미분양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고 2017년도 이후 입주예정물량과 맞물리면서 공급과잉도 우려된다"며 "최근의 8.25 부동산대책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변화가 분양물량 및 가격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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