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우리카드가 미얀마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해외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우리카드는 지난 달 31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크로 파이낸스 라이센스를 최종적으로 승인받아 내달 중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이번 해외진출은 그동안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으로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과 달리 북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만달레이를 거점으로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 현지 영업 오픈을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 현지 인력 확충 등 관련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교육시설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진행해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미얀마 현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카드는 TU-TU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할부·리스 및 신용카드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할 방침이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으로 금융수요가 많은 바고(Bago) 등 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미얀마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현지 언어로 '다같이', '함께' 라는 의미로 'TU-TU(투-투)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현지 법인명으로 지정했다"며 "현지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조건 없이 일괄 승인을 받은 금융사는 우리카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금융당국은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달레이 지역에 우리카드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가 미얀마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해외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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