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6년만에 최저치로 추락
제조업 분야서 대폭 감소…조선업 구직급여 신청 급증
입력 : 2016-11-07 15:43:03 수정 : 2016-11-07 15:43:03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노동자가 지난해 10월보다 292000(2.4%) 증가한 126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20109(272000)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이는 가입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2000)에서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가입자 증가폭(6000)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제조업을 중분류로 나눠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10월보다 253000명 감소했다. 반도체, 휴대폰 등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과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에서도 각각 147000, 23000명 감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 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선박 수주량 감소 등 경기 악화로 4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 또한 수출부진 등의 영향으로 34개월 연속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66000명으로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31000명으로 7000, 지급액은 3407억원으로 165억원 각각 감소했다. 3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또한 208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00(1.6%) 줄었다.
 
다만 60대 이상 신청자와 소정급여일수 180일 이상 장기근속 신청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중분류상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9000)에서, 지역별로는 조선업이 밀집한 경남(+32000)과 울산(+21000)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 6월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열린 조선소 하청노동자 공동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이 작업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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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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