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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업계 최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하성용 사장, 수출산업화 공로로 금탑산업훈장 수상도
2016-12-06 09:48:52 2016-12-06 09:48:5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명실공히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탈바꿈 했다.
 
KAI는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과 함께 하성용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AI는 설립 직후인 2000년에 수출이 9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산항공기와 항공기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에 주력한 결과 작년에는 매출의 62%인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01년 KT-1 인니 수출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7개국 총 137대 34억달러 규모의 국산항공기 수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해 전 세계 국산항공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도 성공했다.
 
에어버스 A320, A321 동체와 날개 구조물은 물론 보잉사의 B737 날개 구조물 등 핵심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장기적인 대규모 수출물량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하성용 사장은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 국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하 사장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만이 살 길"이라며 "미국 시장과 국산헬기 수리온의 수출을 성공해 20억불 수출 시대의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니 공군용 T-50i 모습. 사진/KAI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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