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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내년 1월 임시국회 합의…개헌특위 조기 가동
여야정 협의체도 운영…'최순실 국조특위' 연장은 '사실상' 무산
2016-12-30 14:02:16 2016-12-30 14:02:16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가칭)개혁보수신당 등 여야 4당이 내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관한 회동을 갖고 1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된 1월 임시국회 날짜는 1월9일부터 20일까지다. 본회의는 20일 열기로 했다”며 “1월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국회 개헌특위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박 원내수석은 “민주당은 개헌특위 구성을 오늘 발표했고 다른 당도 12월을 넘기지 않고 구성을 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월1일부터 개헌특위 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부총리급 인사와 각 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도 재가동해 활발히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원내수석은 “국조 특위는 현재 상황에서는 연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여야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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