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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민영화 준비 빠른 행보
2008-03-12 13:33:34 2011-06-15 18:56:52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신정부의 “산은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통한 민영화 계획”추진에 맞춰 자체 준비작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은은 김창록 총재가 13, 14일 양일간 일본 토쿄에서 사이토 히로시 미즈호 은행장을 필두로 SMBC, 미쯔비시토쿄UFJ,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노무라 증권 등 일본 대표 IB기관장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번 면담에서 지주회사 전환과정, 체제전환에 따른 조직개편, 영업전략 및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들 기관이 글로벌 IB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서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국책금융기관으로서 2005년에 민영화계획이 발표된 DBJ의 무로후시 미노루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민영화에 따른 국제신용등급 유지, 자체 준비과정과 정부지분 매각, 민영화 이후 재원조달 및 영업전략, 지배구조와 자율경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창록 총재는 “이번 일본 방문이 동북아 금융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 관계인 메이저 IB플레이어들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면담 일정과 별도로 산은은 동 기간중 미즈호 은행과 두 번째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파나마운하개발 등 PF(Project Finance), 신디케이티드 론, PEF(Private Equity Fund)등 IB업무 전반에 걸쳐 양기관간 협력체제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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