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포항공대, 세계최상급 ‘디젤 배출가스 저감 촉매기술’ 개발
연비개선 및 환경규제 대응…국산화로 비용 절감 예상
입력 : 2017-01-23 10:34:10 수정 : 2017-01-23 10:34:10
현대·기아자동차와 포항공과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배출가스 저감 촉매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될 경우 연비개선은 물론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고 국산화할 경우 비용절감 효과도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포항공대 연구팀과의 산학 연구를 통해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장치의 정화 성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내열성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기아차 배기촉매리서치랩과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홍석봉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Cu-LTA(카파 엘티에이)’ 제올라이트 물질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 기술 중 하나인 SCR(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에서 사용되는 촉매이다.
 
SCR 장치는 요소수를 이용해 차량의 배출가스 중에 존재하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변환시키는 배기가스 저감 장치다. 고온의 배기가스를 견뎌야 하는 촉매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이번 산학 연구를 통해 신규 개발한 촉매 물질인 'Cu-LTA'는 기존 촉매 대비 내열성능이 150℃ 개선됐다.
 
이는 현존하는 모든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온도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향후 엔진의 사용 영역 확대 및 연비 개선이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가의 기존 물질을 대체해 크게 비용 절감할 수 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국산화로 기술 로열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분야의 3대 국제 학술지로 평가되는 '앙게반테 케미' 온라인 저널에 소개됐다.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배기촉매리서치랩·배기개발팀 연구원들이 배출가스 저감 장치 촉매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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