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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F2F', 첫 브랜드숍 오픈
2017-01-23 17:07:49 2017-01-23 17:07:4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홈플러스가 자체 패션 브랜드 'F2F'의 첫번째 브랜드숍을 오픈하는 등 패션사업을 강화한다. 
 
홈플러스는 23일 파주운정점에 F2F의 첫 단독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마트 계산대 밖에 별도 독립매장으로 구성한 로드숍 개념으로 홈플러스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에서의 효율 뿐만 아니라 핵심 상품의 집중과 쇼핑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고객 동선과 휴게 공간 등을 확보한 브랜드숍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장은 2030 젊은 엄마를 타깃으로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콘셉트에 맞게 서재, 드레스룸, 주방, 거실 등의 스토리를 담은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도 파주 운정지구에 어린이집과 학원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아동복을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기존 의류매장들이 주로 여성복을 매장 입구에 비치하는 것과 비교하면 과감한 전략이다. 
 
아동 의류존은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장난감으로 꾸며 편안한 아이방을 연상케 했다. 계산을 위한 카운터는 주방을 테마로, 매장 중앙은 거실을 테마로 온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소파를 비롯해 잡지와 장난감 등을 준비했다. 이 곳에서는 고객들이 실제로 쇼핑을 하다 잠시 쉴 수도 있다. 
 
브랜드숍 전용 쇼핑백을 제공하는 한편 매장 외벽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일반 대형마트의 의류 매장보다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장은 "이번 파주운정점에 처음으로 오픈한 F2F 브랜드숍은 라이프 스타일 웨어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온 가족 쇼핑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F2F 브랜드를 가성비 높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향후 리모델링 점포를 위주로 F2F 브랜드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2F는 홈플러스의 자체 패션브랜드로 '패밀리 라이프 스타일 웨어(Family Life style Wear)' 콘셉트로 온 가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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