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 바닥 찍고 반등세
지난해 11월 대비 30% 가까이 올라
올해 시장 다변화 및 M&A 기대
2017-02-05 13:30:00 2017-02-05 13:30:0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성장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지난해 11월24일 3만350원을 바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3일 종가는 3만9150원으로 저점 대비 28.98% 상승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호실적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0억8300만원과 171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136.3% 늘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1556억3600만원, 영업이익 448억2100만원으로 각각 27.1%, 40.5% 증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마케팅비 감소에 의한 사용자수가 줄었으나 기존 고액 결제자들의 결제액 증가로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더블유게임즈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소셜 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여전히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환율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지역으로 확장, M&A, 더블유게임즈 지적재산권(IP)의 온-오프라인 진출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일 회사는 2분기 대만과 홍콩, 3분기 동남아, 4분기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M&A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게임 ‘TAKE 5’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김학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더블유카지노의 급격한 매출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마케팅 효율화와 주식보상 감소에 따른 이익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TAKE5는 더블유게임즈가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라인업으로 모바일버전에 대한 마케팅비용 집행이 1분기부터 진행되고 있어 관련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현금성자산 3800억원을 활용한 M&A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큰 상황”이라며 “최우선 순위를 소셜 카지노 점유율 확대에 두고 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지배력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시장 진출도 단기 실적개선 기여보다는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더블유게임즈의 사무실 내부 모습. 사진/더블유게임즈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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