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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 40대, 제화시장 큰손 부상
소비를 아끼지 않는 특징
2017-03-03 11:11:12 2017-03-03 11:13:51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제화시장에서도 이른바 '영포티', 젊은 감각의 40대가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포티는 과거 'X세대'로 불렸던 이들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꾸기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3일 금강제화가 집계한 연령대별 구매고객을 보면 40대의 비중이 2015년 31%에서 지난해 35%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의 비중은 29%에서 28%로 낮아졌으며 50대도 21%에서 16%로 줄었다. 20대는 19%에서 21%로 소폭 증가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과거에는 45~55세 구매고객의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35~45세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40대의 증가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동시에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금강제화는 영포티족을 겨냥한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젊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하는 40대의 취향에 맞춰 '랜드로바 고어텍스 모노'를 선보였다. 고어텍스의 기능성에 슬립온, 유팁, 플레인 등 젊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정장을 주로 입는 40대를 공략한 제품으로는 '리갈 스트레이트 팁'을 선보였다. 발모랄 스타일의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으로 단정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6㎝ 높이의 키높이 기능도 적용돼 있다.
 
40대 여성을 위해서는 애슬레저 스타일의 '랜드로바 아티잔'을 내놨다.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수공예적 디테일을 가미했으며 밑창에는 절개를 더해 가볍고 유연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안정된 경제력과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영포티 족이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게 확실하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금강제화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금강제화)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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