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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P2P금융 상품 다변화로 국내 시장 선도할 것"
렌딧(Lendit) USA 2017 발표…"미국 P2P시장 개인신용에서 담보대출로 확대"
국내 P2P시장도 상품 다양해져…"P2P금융 상품 고도화 추진 할 것"
2017-03-22 16:23:04 2017-03-22 16:23:04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P2P금융 상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 P2P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2층 가넷홀에서 '트렌드리포트 바이 어니스트펀드:렌딧(Trend Report by Honestfund:Lendit)USA 2017'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세계 최대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의 나라 미국에서 최근 개최된 '렌딧 USA 2017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과 ▲P2P금융 플랫폼의 투자자산 다변화 ▲P2P금융을 둘러싼 국내·외 규제 동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어니스트펀드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어니스트펀드는 P2P금융 상품의 다변화는 기업 운용의 효율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P2P금융이 취급상품을 다변화 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기존 고객에게 여러상품의 판매가 가능해져 모객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의 자산을 취급할 경우 상대적으로 운영비용 감소돼 기업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시장의 대출자산 다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대출자에게는 최적의 대출 솔루션을, 투자자에게는 대체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P2P금융 상품을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2P금융 선진국인 미국 시장 동향에 따라 국내 P2P금융 시장도 담보 대출 상품 확대 등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어니스트펀드도 취급 상품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어니스트펀드 부대표는 "P2P금융 플랫폼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이커머스(E-Commerce)와 유사하다"며 "미국의 P2P금융 시장은 최근 개인신용에서 부동산대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고 실제 한 분야의 전문화가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작년부터 투자자산의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니스트펀드가 발표한 '렌딧:USA2017'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은 지난 2006년도 설립 이후 개인신용대출 만을 전문으로 취급해왔으나 올해 부터는 자동차 담보대출로 영역을 확장해 운영 중이다.
 
또 미국의 학자금 대환대출 전문기업 소셜파이낸스(SoFi)는 지난 5년간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자금 대환대출 상품에 더불어 일반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주수 어니스트펀드 부대표는 "한국도 많은 P2P 플랫폼들이 개인신용에서 더 나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등 갈수록 다양한 자산을 취급하고 있다"며 "어니스트펀드도 이러한 큰 세계 금융 흐름 안에서 대출 취급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이사의 모습. 사진/어니스트펀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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