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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3만가구 분양…예년보다 28%↓
'5월 대선' 건설사들 분양 일정 조정
2017-03-27 11:39:24 2017-03-27 11:39:24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4월 전국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만가구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1만1000가구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조기대선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만94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4월 평균물량(4만1245가구)에 비해 28.58%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8121가구, 지방 1만133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3~4월 분양예정 물량은 5만여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는 5월 조기대선과 건설사의 개별 이슈 등으로 당초 계획한 아파트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로 최대한 앞당기거나 5월 대선 이후로 늦추는 방식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선거운동과 분양시기가 겹칠 경우 분양 홍보효과는 다소 줄어드는 편"이라며 "향후 공급일정은 유동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299가구), '김포한강예미지뉴스테이'(1770가구) 등 총 1만3826가구로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460가구) 등 31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유승한내들'(422가구) 등 117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북 충주시 호암동 '충주호암지구우미린'(892가구) 등 총 34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안동센트레빌'(421가구) 등 2292가구, 경남에서는 '힐스테이트김해'(630가구) 등 156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1137가구), 충남(992가구), 세종(672가구), 전남(330가구) 순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연도별 4월 분양물량(단위: 가구). 자료/부동산114 REPS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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