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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이재명·최성 힘 모아 정권교체 할 것"
2017-03-29 19:29:33 2017-03-29 19:29:3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9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충청권 순회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예비후보가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와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내겠다”며 지금까지 경쟁관계에 있던 후보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대종로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충청권 순회투표 결과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지난 호남경선에 이어서 다시 한번 크게 이어서 기쁘다”면서도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안 후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투표에서 문 후보는 47.8%(6만645표)의 득표율로 안 후보(36.7%, 4만6556표)와 이 후보(15.3%, 1만9402표), 최 후보(0.2%, 196표)를 각각 제쳤다.
 
지난 호남경선에 이은 문 후보의 압승으로 민주당 경선이 흥행이 안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정권교체 이후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압도적인 대선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충청민들께서 제게 힘을 모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운데)가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민주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경선 순회투표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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