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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게임업계 '연봉킹'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24억2900만원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도 24억 받아 근소한 차로 2위
2017-04-02 14:53:13 2017-04-02 14:53:13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포털·게임 업계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보수를 많이 받은 임원은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현 고문)
와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2일 정보통신(IT)과 게임업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김 대표에게 급여 12억1400만원, 상여 12억100만원, 복리후생 1400만원을 포함해 총 24억2900만원을 지급했다. 전년 같은기간 보다 3억9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뉴시스
 
김택진 대표에 이어 김 전 대표는 24억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김상헌 고문에게 장기인센티브와 성과인센티브를 포함해 상여금으로 15억원을 지급했다.
 
다음으로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에서 라인 CFO로 회사를 옮긴 황인준 라인 부사장이 23억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퇴직금이 11억4200만원이다. 여기에 상여금 11억7400만원과 급여 50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에서는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김택진 대표에 이어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이와 비슷한 수준인 21억91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12억100만원의 급여, 9억90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그 다음으로 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급여 12억원, 상여 5억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받아 총 17억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급여 10억6900만원, 상여 5억3500만원을 합쳐 총 16억400만원을 받았다.
 
김병관 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웹젠 이사)은 지난해 5월까지 이사로 근무해 퇴직금을 포함해 총 11억8700만원을 받았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11억8000만원의 보수액을 받았다.
 
올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주를 부여받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7억9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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