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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오메가3, 몸매 관리에도 ‘효과만점’…영양제 고르는 방법은?
2017-05-23 13:17:48 2017-05-23 14:54:55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삐져나온 군살을 정리하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완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은 역시 꾸준한 운동과 식이 조절이지만, 좀 더 빠른 효과를 위해선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식욕을 억제해주는 렙틴 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신체의 지방 연소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남호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매일 섭취토록 하자 평균 2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오메가3 권장량은 500~2000mg이며, 주로 고등어, 연어, 청어 등의 등 푸른 생선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생선 섭취만으로 오메가3 권장량 충족이 어렵다면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오메가3 영양제는 제품마다 유지 형태나 추출 방식 등이 모두 다르므로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오메가3의 형태는 TG, EE, rTG 등으로 나눌 수 있다. TG형은 어류에서 추출한 자연 오메가3 형태를 말하며, 글리세롤+포화지방산+불포화지방산의 구조를 띈다. TG형은 자연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이기에 체내 흡수율이 높지만, 불포화지방산 못지않게 포화지방산 등의 불순물이 많아 순도가 낮다.
 
이에 TG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들어진 것이 EE형이다. EE형은 TG형의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불포화지방산에 에탄올을 붙인 형태를 하고 있다. 포화지방산이 제거돼 순도는 높지만, 에탄올이 붙어 있어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에탄올 분자 때문에 알코올 섭취가 힘든 어린이, 임산부 등은 먹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EE형을 다시 한 번 개량하여 TG형과 흡사하게 만든 것이 알티지(rTG)다. 자연 오메가3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뛰어나면서도 불순물이 적어 순도가 매우 높다.
 
한편, 오메가3는 저온 초임계 방식으로 추출한 제품이 보다 깨끗하고 품질 역시 뛰어나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화학용매제나 과도한 열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학 잔여물이 남거나 고온에 의한 원료 손상 가능성이 없다.
 
이밖에도 좋은 오메가3 제품을 고르는 요령으로는 부원료, 포장 상태 등을 살피는 것이 있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공기나 열, 빛에 의해 쉽게 산패된다”며 “제품에 비타민E가 부원료로 함유돼 있으면 산패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개별 포장돼 있어야 공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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