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작년 12월 결산법인의 총 배당금이 21조4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59사 증가한 1032사가 배당금을 지급했고 배당금액은 1조9772억원 늘어났다.
이 중 20조2247억원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이었고, 1조2118억원이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이었다.
배당금 지급규모와 연말주가지수 등락을 비교하면, 코스피의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배당금은 10.2% 증가했고, 코스닥은 7.5%의 주가지수 하락에도 배당금은 9.2%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업종이 4조 7291억원(22.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금융지주회사 1조3241억원(6.2%), 자동차 관련업 1조2527억원(5.8%), 전기업 1조387억원(4.8%), 전기통신업 1조 81억(4.7%)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배당은 8조7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4억원(18.9%)이 증가했다. 이 중 코스피와 코스닥의 배당액은 8조6480억원, 1443억원이다.
시장별 실질주주 배당금액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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