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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문 대통령 '잘할 것' 88%…민주당 지지율 51%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90% '육박'…한국당 8%·국민의당 7%
2017-05-26 13:07:12 2017-05-26 13:07: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26일 한국갤럽의 5월4주차(23~25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인지 전망을 물은 결과 88%가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6%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87%)에 비해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1%포인트 올랐고,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7%)은 1%포인트가 낮아진 수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잘못할 것(27%)이라는 전망보다 2배가량 많았다. 참고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70%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95%)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장 높았고 서울(90%), 경기·인천(89%), 부산·울산·경남(88%), 대전·세종·충청(82%), 대구·경북(82%) 순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80% 이상이 문 대통령이 향후 국정을 잘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별로도 19세~20대(93%), 30대(92%), 40대(93%) 등에선 90% 이상이 낙관적으로 전망했고 50대(83%)와 60대 이상(82%) 등에서도 8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51%로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며 민주당계열 정당중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곳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41%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폭락한 이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8%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7%,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하며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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