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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올해 수주 순항… 5월까지 목표의 51% 달성
탱커선, LNG선 등 선박 발주 증가
2017-06-01 18:09:40 2017-06-01 18:09:40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수주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20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탱커선 13척, LNG선 1척 등 모두 14척을 수주했고, 현대미포조선은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4척 등 총 6척을 따냈다. 금액으로는 13억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다. 
 
수주 선박 수는 한 달 전에 비해 1척 줄었지만 수주 금액은 30% 가량 급증했다. 발주 예정 물량(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실적이 최대 29척, 금액으로는 19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지난달까지 모두 62척, 3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연간 수주 금액 목표치인 75억달러의 51%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13만8000DWT 초대형유조선(VLCC).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올해 1~5월 수주한 선박은 모두 62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수주 금액도 38억달러로 올해 목표인 75억달러의 51%에 달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10만t 이상 탱커선 42척 가운데 67%(28척)를 수주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초대형유조선(VLCC)도 전세계 발주량 27척 가운데 14척을 가져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초대형유조선과 LNG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수주 실적은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주사들이 품질과 기일 내 인도 여부, 중고선 가격, 조선사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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