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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봉 SM상선 사장 "한국 해운의 저력을 전세계 증명하자"
지난 2~3일 임직원 워크숍…미 동부, 캐나다 등 미주 항로 개척 다짐
2017-06-06 08:52:53 2017-06-06 08:52:53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김칠봉 SM상선 대표는 "SM상선의 성공이 한국 해운의 저력을 전세계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M상선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워크숍을 열고 해운 시황과 세계 경제 동향, 해외 선사에 대한 분석 등을 했다고 5일 전했다.
 
김칠봉 대표는 워크숍에서 "지금 SM상선의 미주향 선적 물량은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일 뿐"이라며 "배로 비유하자면 이제 앵커를 들어 올렸다. 다 같이 합심해서 험한 파도를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SM상선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워크숍을 갖고 국내 해운업의 저력을 증명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사진/SM상선
 
앞서 지난 4월 SM상선은 부산신항~미 롱비치항을 잇는 CPX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원양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CPX노선의 평균 소석률(컨테이너 선박에 싣는 물량의 비율)은 8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SM상선 관계자는 "미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 쪽 항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직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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