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LG(0035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거라며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 줄어든 2조6686억원, 14% 증가한 47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적자 확대로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시현했지만,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주요 상장자회사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만한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면 현재의 높은 할인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 개선에 따라 '자체 모멘텀 부재'만 해소되면 2011년 이후 50% 수준으로 확대된 순자산(NAV) 대비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에 종료될 LG실트론 매각대금 6200억원을 활용한 M&A가 성사되면 강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