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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공사와 기업진단기법 수출협약
2017-07-19 14:18:23 2017-07-19 14:18:2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공사(DAMU)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진단기법 등 중진공의 우수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4월에 DAMU의 요청으로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기업진단기법 전수 세미나를 처음 개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중진공의 진단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DAMU 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업진단 수행을 위한 교육 및 현장 멘토링을 실시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현지화한 진단모형도 제공했다.
 
DAMU는 올해 상반기 중진공에서 전수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현지기업 12개사에 대해 진단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중진공은 지난 6월 진단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개선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DAMU의 아바이 사르쿨로프(Abay Sarkulov) 사장은 "중진공은 선진화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이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에서 유료로 비용을 지불하며 해외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전수받는 첫 사례"라며, "중진공의 진단기법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현지화해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 하반기 카자흐스탄 현지에 중진공 진단 전문가를 파견하여 사업수행 결과에 대한 자문과 심화 전수를 실시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진단기법 전수뿐만 아니라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범위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중진공 기업 진단기법 수출 협약체결은 우리나라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진단기법 등 정책전수를 희망하는 신흥국을 발굴하여 우리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이외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개도국 소재 정부기관을 국내에 초청하여 기업진단 기법 전수를 위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세안 및 중남미 등 개도국 정부기관 등에 정책전수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DAMU 아바이 사르쿨로프 사장이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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