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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에어컨 매출호조로 사업 다각화 순항"
2017-08-04 09:38:00 2017-08-04 09:38: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유위니아(071460)는 올 상반기 에어컨과 딤채쿡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사업 다각화에 안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16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5억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1.2%개선됐다. 회사 측은 "딤채 판매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증하는 전례에 비춰보면 올해 유례 없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의 2분기 실적 호조는 에어컨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에어컨 매출은 73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8% 늘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4.3%에서 45.9%로 증가했다. 에어컨과 함께 압력밥솥 딤채쿡도 같은 기간 9.2%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 중에서 에어컨 매출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6.0%, 2016년 13.3%, 올해는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냉장고와 딤채쿡 등 기타제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딤채를 제외한 제품군은3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대유위니아의 주력상품인 딤채의 매출 비중이 2015년 80.2%, 2016년 72.1%를 거쳐 올해 7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올해 사업 다각화는 물론 1?2인 가구 및 실버 세대 등에 특화된 제품 개발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상업용 에어컨을 통해 B2B 시장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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