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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실적부진 장기화 우려…목표가 '하향'-메리츠증권
2017-08-10 08:25:26 2017-08-10 08:25:2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실적 부진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배당성향도 낮아서 유통업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소매유통 시장에서 백화점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출점 경쟁은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 낮은 카테고리 중심으로 상품믹스가 변하고 있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43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줄어든 691억원으로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더해 경쟁이 심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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