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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쌍끌이 매도에 약보합 마감…2355p
미국 등 대외불확실성 부담…외국인, 3거래일 만의 순매도
2017-08-21 16:27:11 2017-08-21 16:27:1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조정받으며 2350선에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58.37) 보다 3.37포인트(0.14%) 내린 2355.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63.38까지 올랐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내림세로 전환한 뒤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백악관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배인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을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시작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경계감이 높아진 것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02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103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비금속광물(-1.79%), 기계(-1.45%), 유통(-1.41%), 보험(-1.38%), 증권(-1.15%), 음식료(-1.04%)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61%), 운송장비(-.86%), 전기전자(0.17%)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3000원(0.13%) 하락한 23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1.45%), NAVER(-0.38%), 삼성물산(-0.37%), 신한지주(-0.58%), 삼성생명(-1.26%), KB금융(-0.53%), SK(-1.49%)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0%), 현대차(2.42%), POSCO(2.72%), 현대모비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SK이노베이션(2.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2.73포인트(0.42%) 하락한 640.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20%) 떨어진 1139.00원에 마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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