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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3일 오전·4일 오후 가장 혼잡
1일 평균 447만대 이용…귀경길 소요시간 최대 25분 증가
2017-09-26 16:52:40 2017-09-26 16:52:4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중 추석 하루 전인 다음달 3일 오전(귀성)과 추석 당일인 4일 오후(귀경)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는 연휴기간이 길어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35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귀경길에는 귀경 및 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최대 25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77만명(총 3717만명),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447만대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 및 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를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방침이다.
 
특히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를 1029회, 철도는 28회, 항공기는 2편, 여객선은 204회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중 추석 하루 전인 다음달 3일 오전(귀성)과 추석 당일인 4일 오후(귀경)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30일 오후 경기 이천 부발읍 가산삼거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차량들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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