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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각종 개발호재로…‘미래 가치’ 맑음
2017-11-03 11:51:18 2017-11-03 11:51:18
SRT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입주 중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 단지 전경
 
동탄2신도시가 최근 호수공원과 생태테마공원 조성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시민과 함께 하는 동탄호수공원 협의체’ 회의를 통해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호수 수위상승과 조경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호수 수위를 1m 높이기 위해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공원시설물 개선 관련 민원사항 15건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근린 10호 공원에 10만5865㎡(3만2000여 평) 규모로 생태와 문화, 사람의 가치를 담은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여울공원 내 1350㎡ 면적의 작가공원을 개장했다.
 
동탄2신도시 생활 인프라 강화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 효과와 더불어 굵직한 광역 교통망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수도권 내 교통의 ‘허브’ 역할까지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SRT를 통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약 15분, 목포, 부산 등 남부지역까지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의 광역교통망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2021년 개통 예정이다.
 
그밖에 트램, 인덕원~수원(동탄)선, 제2외관순화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등 각종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는 대형 복합 쇼핑몰 ‘기흥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며,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이케아가 기흥구 고매동 인근에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굵직한 호재와 더불어 동탄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들도 속속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비롯한 LH 공공임대 A69블록이 12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동탄 자이 파밀리에’와 ‘동탄 레이크 자이 더 테라스’ 등이 연이어 내년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수변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과 전원생활을 하듯 조용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뒤편에는 호수공원으로 연결되는 둘레길이 개발될 예정이며, 단지 남쪽이 단독주택 부지로 막힘이 없는 조망권(일부세대)이 확보돼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에서처럼 신도시는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고 개발 호재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기 마련”이라며 “동탄2신도시가 현재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입주물량이 맞물려 저평가 돼 있지만, 호수공원 개장 및 광역교통망 구축, 생활 편의시설 입점 등 각종 호재들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 프리미엄 가치가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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