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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큐레이션’이 대세
취업·주거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제공
2017-11-16 09:05:17 2017-11-16 09:05:1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IT 업계에 큐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용자들이 선호할만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과학적인 분석으로 이용자가 직접 검색하거나 정보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 이용자의 과거 행동 패턴을 속속들이 분석해 개인별로 꼭 맞는 정보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취업, 쇼핑, 부동산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인, 취업에도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사람인은 하반기 한층 새로워진 모바일앱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개편한 UI(User Interface)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이용자가 최근 본 공고, 지원 이력 등 취업 활동을 분석, 각 개인에 최적화된 추천공고를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개인 비서가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추천해주는 모습이다. 더불어 ‘테마채용관’에서는 ‘취준생 돌파구, 알차고 강한 중견기업’, ‘여기가 바로 신의 직장 외국계·외국인투자기업’ 등 전문 큐레이터가 주기적으로 테마별로 선정한 공고들을 제공해 준다. 아울러 실사 이미지와 모션을 적용해 이용자와의 인터랙션 디자인을 강화했다.
 
▲롯데닷컴, 큐레이션 쇼핑 앱으로 재탄생
 
롯데닷컴은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서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했다. 개편된 모바일앱의 메인 페이지는 이용자의 쇼핑 이력 분석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스타일, 라이프, 백화점 등 주요메뉴의 베스트상품, 상품영상, 추천상품 등을 선별해 고객에게 제안해준다. 또한, 상단탭에는 이용자의 구매패턴을 반영, 이용도가 높은 상품군을 묶어 6개의 메뉴 탭을 신설했다.
 
▲디스코, 이용자 별 선호할만한 콘텐츠 추천
네이버가 선보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디스코’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의 추천 엔진을 활용해 제작됐다. 폭주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블로그, 카페 글 등과 기사를 수집해 보여준다. 디스코 앱을 실행해 관심주제를 설정한 후, 주제에 속하는 콘텐츠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면, 추천 엔진이 이용자의 취향을 학습하여 추후에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비슷한 취향별로 이용자들을 자동 연계해, 콘텐츠 생산자 혹은 큐레이터는 비슷한 취향의 이용자에게 자신이 작성하고 수집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할 수 있다.
 
 
▲다방, 개인에게 최적화된 매물 정보 우선 제공
 
다방 역시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다방은 앱 실행 시 사용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홈 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 다방샵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다방은 보유한 21만 건의 매물 중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매물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매물 상세 검색 필터인 ‘다방 맞춤검색’도 더욱 자세해졌다. 보증금, 방 크기 등 기본적인 기능에서 전세자금 대출정보까지 갖춘 40여 개의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자료/사람인.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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