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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1월 25만9643대 판매…전년비 14.7%↓
쏘렌토·니로·스토닉 등 RV 판매호조로 내수 회복세
2017-12-01 16:28:25 2017-12-01 16:28:2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는11월 국내와 해외판매를 포함해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한 25만96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000270)의 11월 국내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2% 늘어난 4만9027대를 기록했다. 쏘렌토(페이스리프트 모델)와 니로, 스토닉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모델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 판매돼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의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동월대비 89.5%의 증가한 3062대가 판매됐다.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SUV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 판매됐다. 스토닉은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연말과 내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차종별로는 쏘렌토에 이어 모닝이 6010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162대 등 총 21만616대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모두 줄어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9% 감소, 해외공장 판매는 22.6%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 본격화로 연중 최대인 총 5472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해외 판매 호조와 호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내년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682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3만4145대, 프라이드가 2만7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쏘렌토. 사진/기아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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