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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넥슨 부사장 "듀랑고 새로운 즐거움 경험할 것"
넥슨, 5년 공들인 '야생의 땅: 듀랑고' 25일 출시…오픈월드 MMORPG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 "해외서 모바일게임도 넥슨이라는 인식 확산 집중"
2018-01-09 14:06:47 2018-01-09 14:06:47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이 5년6개월간 공들여 개발한 모바일 야심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를 오는 25일 국내 출시한다. 넥슨은 올해 듀랑고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넥슨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첫 모바일 게임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참석한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듀랑고를 통해 게임의 브랜드와 개발사 넥슨이라는 브랜드를 전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싶고 전세계에서 넥슨이 모바일게임도 잘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올해 넥슨의 첫 자체 개발작으로 선보이는 야생의 땅 듀랑고는 기존 모바일게임 개발 방향에 중요한 의미를 던질 수 있는 의무감으로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이라며 "이용자 간의 협동과 탐험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넥슨 야생의땅 듀랑고 출시 간담회에서 정상원 넥슨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듀랑고는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야생의 땅에서 현대인인 유저가 새로운 곳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넥슨은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자유롭고 깊이 있는 생활 콘텐츠와 샌드박스 MMORPG 장르, 공룡시대 현대인이라는 세계관 등 모두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듀랑고를 유저사이의 장벽없는 글로벌 MMORPG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연내 전세계에 북미, 동남아, 아시아 등 권역별로 출시한 뒤 향후 글로벌 단일 서버로 통합시킬 계획이다. 한국은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브론트 서버로 열리게 된다. 북미의 경우 북미법인 넥슨M에서 전사적으로 참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노 본부장은 "듀랑고는 북미시장에서 기대가 높기 떄문에 넥슨M에서도 전체적으로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듀랑고를 전세계에서 성공하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매출 실적보다 10년이상 오래가는 게임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
 
이은석 넥슨 왓 스튜디오 프로듀서는 "아시아 지역의 장벽을 넘어 서구권에서 흥한게임이 많지는 않은데, 듀랑고가 전세게에서 성공했으면 한다"며 "두번째는 오래가는 게임이 되는 것. 10년 이상 서비스를 목표로 만들었다. 듀랑고 라는 생소한 브랜드가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듀서는 "오래가는 게임으로 자기 잡기 위해 경쟁에 치중한 과금구조는 지양하고 편의성과 시간단축, 외형치장 위주로 과금 모델을 만들었다"며 "성능보단 감성적 만족감에 과금을 하며 추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듀랑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19일까지 해외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4개국에 정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실제 152개국 유저가 참여했다. 이날 기준 누적 다운로드 횟수만 280만건에 달한다.
 
듀랑고 플레이어 수에 맞춰 새로운 섬이 생겨나고 사라지는데, 테스트 기간 동안 만들어진 불안정섬의 개수만 약 22만개에 달한다. 넥슨은 해외 베타 테스트 진행 중 생성된 전체 섬 모습과 지형, 각종 시설 등을 세세하게 볼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웹뷰어 ‘듀랑고 맵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넥슨 듀랑고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모바일게임의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노 본부장은 "올해 준비하는 모든 게임들이 글로벌시장을 타켓으로 준비하고 있고, 게임마다 일본과 북미 등 주요로 공략하는 국가가 다르다"며 "지난해에는 다수의 작품을 출시하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노하우도 쌓았으며 하반기 성과도 얻었다. 올해는 글로벌시장에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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