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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기재부, 기업 고충해결 '옴부즈만' 출범
박정호 SKT 사장, 조광수 연세대 교수 초대 옴부즈만에
2018-01-15 11:29:17 2018-01-15 11:29:17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고충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옴부즈만 출범식을 열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가 초대 혁신성장 옴부즈만으로 위촉됐다. 이날부터 2021년 1월14일까지 3년 동안 활동한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과 박충근 기재뷰 혁신성장정책관은 옴부즈만 지원단장을 맡는다. 
 
옴부즈만은 스웨덴어로 시민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나 의회가 임명한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출범한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을 지원한다. 기업 현장의 규제 사항을 접수 받고, 정부에 전달한다. 정부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옴부즈만은 기업과 전문가 등의 애로사항을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한다. 애로사항이 실제 해결됐는지 점검한다. 분기별로 추진 성과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상의와 기재부는 옴부즈만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의 내 민관합동지원단을 설치했다. 양 기관의 직원을 파견해 지원 업무를 맡긴다. 기업은 이날부터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옴부즈만 출범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제도를 만드는 건 정부고, 현장에서 일을 하는 건 기업인 만큼 많은 얘기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기획재정부가 1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옴부즈만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대한상의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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