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한국벤처투자 "외자유치·전문가 양성 나서겠다"
정책금융공사와 1200억 공동펀드 MOU
2010-02-23 18:09:29 2010-02-24 10:39:04
[뉴스토마토 심두보기자]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 KVIC)가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외자유치와 벤처캐피탈(VC) 전문가 양성 교육에 나선다.
 
KVIC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사업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김형기 대표는 "해외 자본 유입을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기업홍보(IR)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월말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벤처페어'를 열 예정이다.
 
벤처페어에서는 해외 VC를 초청, 국내 벤처기업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투자 방안도 모색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질적, 양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VC 전문가 양성에도 나선다. 
 
VC 전문가 양성 교육은 20~30명 정도의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7개월 동안 실시하며 다음달 중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이공계 전공자 위주로 하고 산업경험자를 우대한다.
 
신생 기업 지원 펀드 등 다양한 펀드 운영 계획도 공개됐다. 
 
KVIC는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에 투자하는 초기창업 기업펀드에 지속적으로 출자하고, 학교 및 연구소 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새로 출범할 방침이다.
 
KVIC는 정책금융공사(KoFC)와 총 3000억원(KVIC 2000억원, KoFC 1000억원)을 출자해 일자리창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날 KVIC와 KoFC는 1200억원의 출자전용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000억원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성장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200억원은 녹색기술·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분야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심두보 기자 afterdark@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