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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진욱, 색다른 남녀 이야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드라마 ‘리턴’과 또 다른 모습 ‘눈길’
2018-01-24 10:11:19 2018-01-24 10:11: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 주연의 색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각본/감독 이광국 | 제공/배급/마케팅: 그린나래미디어(주))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얘기를 담는다. 연출은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 전작을 통해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이 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경유’ 역할을 맡은 이진욱의 밝은 웃음, ‘유정’ 역할을 맡은 고현정의 의뭉스런 표정이 묘한 대비감을 선보였다. 또한 ‘콜을 받았다’란 문구와 ‘호랑이 꼬리’가 더해진 모습에 두 남녀의 관계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한 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유와 주목받는 소설가로 살고 있지만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의 우연한 재회를 이광국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최근 SBS 수목드라마 ‘리턴’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진욱 고현정 두 배우의 색다른 앙상블이 돋보이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3월 극장가에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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