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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기술로드맵 발표…AI·빅데이터·화학소재·LED 등 R&D 지원
중기부, 28개 분야 236개 기술개발테마 대한 3개년 R&D 전략방향 제시
2018-01-30 12:00:00 2018-01-30 12: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성장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 기술개발 대상 및 목표와 관련한 정부의 3개년 기술로드맵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의 전략적 투자방향을 제시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AI/빅데이터, 5G, 정보보호 분야부터 디지털콘텐츠·디자인, 컴퓨팅 인프라, LED.광에 이르는 총 28개 분야, 236개의 기술개발테마를 아우른다.
 
우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AI/빅데이터, 5G, 정보보호, 지능형센서, AR/VR, 스마트가전, 로봇,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공장, 바이오, 웨어러블, 물류, 안전, 에너지, 스마트홈 등 15개 분야에 걸쳐 122개 기술개발테마를 제시했다.
 
중소기업 성장기반과 관련해선 디지털 콘텐츠·디자인, 컴퓨팅 인프라, 임베디드SW, 금속 및 세라믹 소재, 화학 및 섬유소재, 생산기반, LED·광, 디스플레이, 산업·일반기계, 정밀·마이크로기계, 조선, 항공우주, 의료서비스·기기 등 13개 분야, 114개 기술개발 테마가 제시됐다.
 
이번 기술로드맵의 특징으론 과기부, 산업부 등 부처별 전략기술을 반영해 정부 R&D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 한 점과 더불어 중소기업이 3개년 간의 상용화 R&D로 제품을 조기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테마를 제시했다는 점이 꼽힌다.
 
예를 들어 스마트공장의 경우 센서 및 화상처리, 제조 빅데이터 분석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인 자가진단 설비, 공정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를 2020년으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부문에선 스마트 물류창고, 로봇·드론 관제시스템 등 상용화 R&D를 통해 창고무인관리 및 자동화, 로봇·드론 통합 운영 등의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중기부는 2018년도 기술개발사업 중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수출기업기술개발, 혁신형기업기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창업과제, 기술창업투자연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전략협력), 상용화기술개발(네트워크형, 구매조건부) 등 7개를 기술로드맵의 기술개발테마 범위 내에서 지원하거나 해당 신청과제에 가점을 부여해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로드맵과 연계된 R&D 사업 및 기술로드맵 보고서 등 상세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과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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