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재테크)환차익-자산배분, 달러투자 목적 구분해야
미국 채권ETF 활용가치 높다…미국채 소액매입도 가능
입력 : 2018-02-02 08:00:00 수정 : 2018-02-02 08: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미국 달러 환율은 어디로 갈까?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하루 사이에 각각 “약달러”와 “강달러”로 갈리면서 각국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증권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미국의 약달러 기조로 생긴 주요국과의 마찰을 고려한 립서비스로 보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환율이 돌아서는 시점에 상관없이 일단 사 놓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은 외화예금보다 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환차익이 목적이라면 이보다는 미국의 채권ETF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성과 차이가 벌어진다. 또 다양한 종류의 채권ETF가 상장돼 있어 환율 전망에 따라 얼마든지 차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1~3년물 ETF인 ‘SHY’, 7~10년물로 구성된 ‘IEF’, 20년물 이상 장기채로 만든 ‘TLT’ 등이 있다. ‘UST’, ‘UBT’는 각각 7~10년, 20년물의 2배 레버리지ETF다. 금리 상승세에 편승할 수 있는 ‘TBX(7~10년 숏)’, ‘TBF(20년+ 숏)’ 등 인버스 채권ETF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인버스 ETF의 장기 수익률을 추적하면 정방향 ETF의 하락폭보다 상승폭이 적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기 매매용으로 써야 한다.
 
환차익보다 자산배분이 우선순위인 경우에도 ‘SHY’, ‘IEF’ 등이 추천된다. 미국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채권ETF 투자에서는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이런 상황은 한국 경제가 좋을 때라서 국내 투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대로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환율도 뛸 때는 한국도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투자 손실을 미국 채권으로 보완한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있다. 미래에셋대우에서 중개하는 2023년 만기 미국채는 2.3%에 거래되고 있다. 각종 수수료와 보수를 제한 금리다. 최저 100달러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장기물은 투자금액이 10만달러를 넘어야 한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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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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