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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4개 전통시장, 제수용품 최대 30% 할인
8~20일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 주·정차 임시허용
2018-02-04 16:02:55 2018-02-04 16:02:5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설을 맞아 5일 서울시내 124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설 명절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놀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종로 광장시장, 동묘시장 ▲중구 서울중앙시장 ▲용산구 후암시장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중랑 동부골목시장, 동원골목시장 ▲성북 돈암시장, 정릉시장 ▲도봉 신창시장 ▲마포 망원시장 ▲양천 경창시장, 목동 깨비시장 ▲강서 송화골목시장 ▲구로 고척근린시장 ▲금천 남문시장 ▲영등포 청과시장 ▲관악 신사시장 ▲강남 영동전통시장 등이 참여한다. 
 
또 시장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강북 수유전통시장에서는 목공공예, 바느질공예, 점토공예 등 설맞이 고객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중구 숭례문 수입상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 설빔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종로 광장시장에서는 일정금액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떡국떡 썰기와 떡메치기, 윷놀이 등 상인은 물론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 
 
중구 서울약령시장은 쌍화탕 만들기, 천연방향제 만들기 체험행사처럼 시장 특색을 살린 행사를 진행한다. 동작 남성사계시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 강서 화곡중앙시장은 어린이 만두빚기 행사, 틈새가구 돕기 나눔행사, 강서구 까치산시장은 국내산 수입산 구별하기, 구로구 가리봉시장과 관악구 미성동도깨비시장은 추억의 신발던지기 행사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연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12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2시간 주·정차가 허용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43개시장 외 77개 시장에 대한 주변도로 주차를 임시 허용할 예정이다. 주차 임시 허용시장 명단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태웅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설 명절에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장에서 준비한 각종 이벤트도 즐기며 명절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상인들은 설 이벤트를 통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해 1월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시민들이 설 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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