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채권 금리, 글로벌 통화긴축에 중장기물 급등
채권발행 규모, 회사채 우량기업들의 자금 조달로 급증
입력 : 2018-02-06 16:58:51 수정 : 2018-02-06 16:58:5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선진국 주요 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통화 긴축 우려에 국내 중장기물 채권의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8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1월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3.9bp 상승한 2.274%를 기록했다. 5년물은 22.7bp 상승한 2.570%를, 10년물은 30bp 오른 2.769%로 나타났다. 20년물은 27bp 오른 2.715%, 30년물은 24.9bp 상승한 2.683%, 50년물은 24.8bp 오른 2.684%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통화긴축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금리 동반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장기국채매입 축소, 중국의 미 국채 매입 축소 루머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다보스 포럼의 달러화 약세 선호 발언도 채권시장에 민감하게 작용됐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장기물의 금리가 지속 상승했고, 단기물은 자금유입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1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 등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34조)보다 17조7000억원 증가한 5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는 연말 비수기를 지나 연초 우량기업들의 자금 조달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연초효과에 따른 신용스프레드 축소도 나타나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이 급증했다.
 
1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의 자금조달 증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00억원 증가한 2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1조490억원으로 참여율 885%를 기록했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보다 69조6000억원 증가한 4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1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000억원 늘어싸.
 
채권 종류별로 국채 27조2000억원, 통안증권 23조8000억원, 금융채 12조9000억원, 특수채 3조4000억원, 회사채 2조2000억원씩 전월 대비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은 1월 원화 강세에 힘입어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물 위주로 국채 2조6000억원, 통안채 4조6000억원 등 총 7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 우려에 국내 중장기물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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